프롭테크 용어, 프롭테크 발전이 늦어지는 이유, 프롭테크의 기회

1. 부동산의 큰 물결 "프롭테크"란 무엇인가?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말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대표하는 용어이다. 부동산 데이터를 이용한 사업을 통해 성공한 스타트업과 디지털화된 신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의미하기도 한다. 직방, 다방같이 앱을 이용한 기업들이 프롭테크의 기본적인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프롭테크 발전이 늦어지는 이유

 프롭테크의 발전속도는 세계적인 디지털 혁명에 관련된 다른 산업들과 비교해서 모든 것이 늦게 발전되었다. 이 지연의 이유는 기존 부동산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과 높은 수익성에 따라 굳이 모험을 해서 프롭테크를 시도할 기회를 낮추었고, 부동산시장의 지역적 특성과 높은 법적인 규제등에 따라 프롭테크 발전이 늦어지게 되었다. 또한 부동산 구매자들은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방법을 경계하는 성향도 프롭테크 발전을 늦추었다. 부동산 거래 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전재산을 거래하는 방식인데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방법보다는 기존의 거래방식을 선호하게 되는 성향이 강해졌다. 또한 부동산의 낮은 유동성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거래방식을 따라가기에는 한계라는 이해관계자들의 저항이 프롭테크 발전이 늦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프롭테크 시장의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 합성어인 MZ세대의 영향이다. MZ세대는 밀레니엄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2010년)의 합친 세대로 1981년 ~2010년의 세대를 포함하여 이야기하며, 이 세대는 2023년 가장 높은 구매력을 가지는 세대이다. 이런 세대의 디지털을 쉽게 받아들이며, PC통신의 상용화를 거쳤으며, 2G 폰, 스마트폰을 거쳐 유투뷰, 인스타그램들을 처음 접하는 세대들이다.

 

세대구분 및 세대별 구매력

MZ세대 시기별 영향을 위치는 요인

 

3. 프롭테크의 기회

1) 정보의 비대칭성(그래서, 기회가 있다.) - 과거부터 부동산 거래에서는 정보가 돈이 되는 시기였다. 매도인과 중개인이 확보한 정보에 비해 매수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엔 한계가 있었고, 이로 인해 시장의 효율성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한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프롭테크기업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본다.

2) 복잡하고 골치 아픈 부동산 프로세스(그래서, 아는 사람이 이긴다.) - 부동산 거래는 유독 더욱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다. 또한 대출받고 등기하고, 근저당설정등 일반사람들이 하기 힘든 복잡하고 골치 아픈 부동산 거래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과거에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공인중개서, 변호사. 법무사등을 고용하여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하지만 프롭테크기업들은 이런 복잡하고 골치 아픈 부동산 프로세스를 한 번에 간단하고, 저렴하게 구현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따라서 이런 복잡하고 골치 아픈 부동산 프로세스를 해결하기 위한 프롭테크 기업들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

3) 기술혁신에 능통한 MZ세대가 주력(그래서, 그들이 편하게 해 주면 승리한다.) -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MZ세대(1981년생~2010년생)는 차후 엄청난 구매력을 보유하는 세대이다. 이런 MZ세대들은 여러 기술의 변화를 직면하면서 기술혁신에 능통하게 되었다. 이런 구매력이 높은 MZ세대들을 편하게 해주는 프롭테크 기업들에게 기회가 생긴다.

4) 불편함이 많은 부동산 세계(그래서, 사업기회는 더 많아진다.) - 골치 아픈 부동산 프로세스는 앞에서 많이 언급했지만 이런 프로세스들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처리되기는 쉽지 않다. 꼭 만나서 부동산계약서를 작성하고, 만나서 증빙서류를 첨부해서 법원에 부동산등기를 접수하고, 은행을 방문해서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이런 불편함들이 현재의 프롭테크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꼭 만나지 않더라도 전자계약을 통해 부동산 계약을 하고, 부동산등기도 온라인에서 처리하고, 인터넷을 통한 대출신청이 가능하게 변화고 있다. 따라서 이런 변화 속에 프롭테크 기업들의 사업기회는 더욱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