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 개발사업시 입지 선정방법, 용어, 국내외 사례

1. 실버타운 어디다 지어야 하나?

저출산, 고령화에 맞물려 실버타운 개발사업이 디벨로퍼 사이에서는 큰 관심사이다. 소위 황금알을 낳는다는 개발사업의 미래 먹거리라고 다들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과연 어디다 실버타운을 지어야 할까? 실버타운의 입지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친구나 가족들이 자주 찾아온다면 도심-근교에 토지를 구입해 개발사업을 진행해야 하며, 평생 전원에서 살았던 사람은 전원에 토지를 구입해 개발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2. 실버타운 용어가 맞는지?

국가법령정보에서 나온 내역인데 실버타운의 정의와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우리나라는실버타운 이름으로 개발사업이 진행되지만, 외국에서는 은퇴자 마을(Retirement village)로 불린다. 실버타운이라는 이름 자체를 실버세대인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에는 실버타운이라는 말 대신 시니어타운이라는 말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런 시니어타운을 이용하는 시니어들의 특성은 1) 경제력면에서 막강한 바잉파워, 2) 고령친화 식품(소화, 영양등)에 관심이 많음, 3)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사회활동도 많다. 

 

3. 국내 실버타운 사례와 특징

1)더클래식500(서울 광진구) - 호텔식 주거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항 프로그램
2)SK그레이스힐(서울 강서구) - 2006년 분양된 고급실버주택이며, 만 60세가 아니어도 매매 가능하며, 관리비(식비포함) 목적으로 매달 150만 원 정도가 지출된다. 2015년 운영하던 회사와 입주민의 마찰로 인해 현재는 직접 입주민들이 관리중이다.
3)서울 시니어스 서울타워(서울 중구) - 1998년부터 실버타운전문 기업이 운영 중이며, 현재 약 6곳에서 실버타운을 운영 중이며, 신당동에 처음 생긴 실버타운은 우리나라 최초 도심형 실버타운이다.
4)하이원빌리지(서울 용산) - 여러 편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1층에는 원광한방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5)더헤리티지(경기 성남) - 도심 속에 전원생활을 누리는 콘셉트로 타운형 실버타운이다. 산속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친화적인 콘셉트를 추구하며, 영양사가 상주하며 세대 내에 취사가 가능하다.
6)노블레스 타워(서울 성북구) - 고대병원과 협약을 통해 응급서비스를 제공, 근접진료와 더불어 정기적인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니어들을 위하여 찜질방, 사우나, 각종 동호회가 운영중임
7)정원속궁전(경기 성남) - 정자공원 숲 속에 위치하여 화려한 외관을 갖추고 있으며, 정문만 나가면 각종 문화시설과 쇼핑시설등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수영장, 골프연습장, 미용실 등을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중이다.
8)시니어 캐슬 클라시온(서울 은평), 골든팰리스(서울 종로), 삼성 노블카운티(용인 기흥)도 있다.

4. 해외 실버타운 사례와 특징

1)미국 실버타운 선시티 - 대략 8500만 평의 큰 토지에 전원도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병원, 골프장 18개소, 교회 15개소, 은행 15개소를 갖추고 있으며 대규모 묘지단지도 설치되어 있다. 55세 이상의 노인이 거주 가능하며, 입주는 분양방식이다.
2)미국 실버터운 오션힐스 - 1985년에 오픈한 실버타운으로 세대수는 약 1500세대이며, 2300명이 거주 중이다. LA 남쪽으로 50킬로 근방에 위치하며 대도시에 가깝고, 해안가라 전방도 좋으며, 주위가 휴양단지 같아서 인기가 좋다. 입주대상은 건강한 고령자를 표방하며, 부부거주자보다는 독신거주자들이 많다.
3)핀란드 로프키리(액티비티 시니어 주거 공동체) - 로프키리는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아라비안란타 해변의 마을이다. 주거공동체 특성상 입주민들이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식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부대시설 청소도 입주민들이 알아서 해결한다. 이곳의 소유는 입주민들이 만든 회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현대적인 시설물로 구성되어 있다.

5. 한국 실버타운의 특징

한국실버타운의 특징은 요양과 치료가 목적이 아닌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도입 중이며, 경제적 여유가 충분한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초고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